(상하이=연합뉴스) 중국이 보험시장 개방에 대비한 자국 보험업계 개혁에 착수했다.
신화통신 2일자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최근 원자바오(溫家寶) 주최 회의에서 보험업 개혁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돌발사건응대법(突發事件應對法)' 초안을 통과시켰다.
국무원은 이 법 초안을 각계의 의견을 들어 보완작업을 거친 뒤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에 제출, 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국무원은 그동안 자국의 보험업 개혁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여전히 발전속도가 느리고 기초가 약하며 서비스범위가 넓지 않고 전체적으로 수준이 낮아 전면적인 '샤오캉사회(小康社會)' 건설과 조화사회 건설을 위한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무원은 이에따라 사회주의 시장경제 발전, 국민들의 보험에 대한 인식변화와 보험수요의 증가에 맞춰 개혁을 심화하고 발전속도를 빨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국무원은 또 보험업의 서비스영역 확대, 보험기구 개편, 지속적인 발전능력 배양을 통해 시장개방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무원은 보험신용시스템을 개선하고 보험가입자의 권익보호에도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