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2011년 미국국채 보유액이 1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증권보(中国证券报)는 2일 미국재정부가 지난 29일 발표한 통계를 인용해 작년 중국의 미국국채 보유액은 1조1500억 달러로 전년 대비 82억 달러가 줄었지만 여전히 미국국채 최대 보유국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재정부가 2001년 부로 관련 데이터를 통계한이래 처음으로 중국의 미국국채 보유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미국국채 보유액은 작년 후반기부터 감소세를 보여왔으며 12월 말의 보유액은 같은해 6월보다 12%나 줄었다고 덧붙였다.
미국재정부가 같은 날 발표한 자본유출입동향(TIC)에 따르면 작년 6월 말 해외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국채는 총 12조5200억 달러로 작년 대비 17%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중국이 1조7300억 달러로 1위, 일본이 1조5900억 달러로 2위, 영국이 9820억 달러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준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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