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올해 GDP 예상 성장 목표가 8년 이래 처음으로 8%보다 낮은 7.5%로 발표됐다.
중국 국무원 원자바오 총리는 오늘 열린 제11회 전국인민대표대회 5차 회의에서 올해 GDP 예상 성장 목표를 7.5%로 제시했고 이는 최근 8년 이래 처음으로 8%보다 낮았다고 신화망(新华网)은 5일 보도했다.
중국이 올해에 앞서 GDP 예상 성장 목표를 7%로 제시했던 해는 지난 2004년이며 그후 2005년부터는 7년 연속 8%로 확정했다.
이러한 조정에 대해 원자바오 총리는 12.5 계획을 기반으로 사업의 중심을 성장모델 전환에 둠으로써 중국 경제가 수준과 품질을 높여가면서 보다 길게 나아갈 수 있도록 꾀하는 것이 목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제11회 전국인민대표대회 4차 회의에서 통과된 12.5 계획은 향후 5년간의 GDP 연간성장률 목표를 7%로 제시했다. 이에 앞선 11.5 계획에서는 예상 성장 목표를 7.5%로 확정했고 실제로 11.5 기간 중국의 GDP 연간성장률은 11.2%를 기록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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