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가 발표하는 중국의 지난 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지수(PMI)가 53.9로 회복되면서 지난해 10월 이래 신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중국 서비스업 확장세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으며 신규 사업 증가세가 빨라지고 있는데서 주로 반영되었다고 경화시보(京华时报)는 6일 보도했다.
HSBC는 보고서에서 서비스업 PMI지수의 큰폭 회복은 신규 사업이 빠르게 증가한데 크게 힘입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장기 평균치보다는 훨씬 낮고 취업지수 상승률도 높지 않은 것으로 보아 단기 경영 전망에 대한 기업 신뢰도가 과거 평균을 밑돌았음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2월 서비스업 신규 사업 규모는 시장 개선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늘어났고 증가세는 전월보다 확대되면서 8개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2월 신규 주문 증가세는 장기 평균보다 크게 낮았다.
HSBC 소속 중국 지역 담당 취훙빈(屈宏斌) 수석 경제학자는 ‘신규 사업 규모가 뚜렷하게 늘어난데 힘입어 서비스업 PMI지수는 큰폭으로 회복했고 일자리 증가, 기업 신뢰도 회복 등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외부 수요 둔화로 제조업 경기는 계속해서 부진, 경제 성장에 있어서의 불투명 요인은 여전히 존재 등으로 1분기 경제성장률은 8% 내외로 둔화가 예상된다. 소폭 완화의 정책적인 효과는 2분기 이후 점차적으로 뚜렷해질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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