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단체의 코카콜라와 펩시콜라에 발암물질이 다량 함유됐다는 문제 제기에 인체에 해로울 정도는 아니라며 코카콜라측이 반박해 나섰다고 노동보(劳动报)는 7일 보도했다.
지난 5일 미국 소비자단체 공익과학센터((CSPI)는 콜라 제품에 대한 검사 결과 코카콜라, 펩시콜라 등에서 4-메틸이미다졸(4MEI)이라는 화학물질이 검출되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4-메틸이미다졸(4MEI)은 에폭시 수지에 사용되는 경화제 및 합성 항균제로 국제위험품관리시스템에 편입되어 있다.
하지만 미국음료수협회는 식품 또는 음료수에 사용된 4MEI가 인체에 해롭다는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사건의 주인공인 코카콜라측은 4MEI는 콜라 및 기타 식음료 중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고 미량으로 함유하고 있어 인체에 해로울 정도는 아니라고 전했다. 또 요리 과정에서 ‘갈변반응’이 생기기만 하면 4MEI이 형성된다며 가정집 주방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펩시콜라측은 미국음료수협회의 주장이 바로 자기 회사 주장이라고 밝혔다.
까르프, 테스코 등 상하이 대형 마트에 대한 조사 결과 코카콜라, 펩시콜라 등은 아직도 판매 중이다. 하지만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앞으로 계속 지켜볼 것이며 관련 부문의 요구와 지시에 맞추에 관련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관계자는 말했다.
▷ 최태남 기자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