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룬 2012년 세계 100대 부호 순위 발표
중국 재계 정보 조사기관 후룬연구원이 발표한 ‘2012년 세계 100대 부호 순위’에서 중국 본토 최고 부자는 쭝칭허우(宗庆后)로 개인 자산이 105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신경보(新京报)는 이달 7일 보도했다.
세계 부호 올해 순위에서는 멕시코의 카를로스 슬림이 개인 자산 550억달러로 빌게이츠를 제치고 1위 자리에 올랐다. 2위와 3위는 빌게이츠, 워런 버핏이다. 중화권 지역에서는 5명이 세계 부호 순위에 올랐고 그 중 4명은 홍콩인으로 최고 갑부는 여전히 리카싱(李嘉诚), 그 외 한명은 중국 본토 쭝칭허우이다.
세계 부호 순위에 오른 사람들이 종사하고 있는 직종을 산업별로 구분할 경우 금융 및 투자 산업이 18%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IT로 13%, 3위는 유통업이다. 지역별로는 여전히 미국과 유럽이 절대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밖에 상위 83위권 부자들의 개인 자산은 총 1조5150억달러로 영국 국채 규모와 비슷하다.
최연소 부호는 올해 27세인 Facebook의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8위)로 개인 자산은 260억 달러이다. 그 다음은 39세인 검색엔진 구글의 공동 설립자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35위)로 개인 자산은 175억달러이다.
중국 본토에서 지난해 포브스와 후룬 부호 순위에 동시에 올랐던 삼일중공업의 량원건(梁稳根) 회장은 주가 하락으로 올해 순위에 오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0년 중국 본토 최고 갑부로 등극했던 와하하그룹(娃哈哈) 쭝칭허우 회장이 올해에는 중국 본토 1위를 탈환했다.
‘후룬 세계 부호 순위’ 진입 문턱은 재산 100억달러 이상이다.
순위 |
이름 |
자산(억 달러) |
국가 |
1 |
카를로스 슬림(Carlos Slim) |
550 |
멕시코 |
2 |
빌 게이츠(Bill Gates) |
500 |
미국 |
3 |
워런 버핏(Warren Buffett) |
480 |
미국 |
4 |
베르나노 아르노
(Bernard Arnault) |
420 |
프랑스 |
5 |
래리 엘리슨(Larry Ellison) |
370 |
미국 |
13 |
리지아청(李嘉诚) |
240 |
중국홍콩 |
25 |
궈빙장, 궈빙리엔 형제
(郭炳江, 郭炳联兄弟) |
195 |
중국홍콩 |
32 |
리자오지(李兆基) |
185 |
중국홍콩 |
49 |
정위통(郑裕彤) |
140 |
중국홍콩 |
78 |
종칭허우(宗庆后) |
105 |
중국대륙 |
▷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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