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쌓아라"
지난 10일 오후 4시 상하이 한국문화원에서 홍원일 교육영사의 ‘성공적인 상하이 유학생활을 위한 노하우’를 주제로 한 강연회가 열렸다. 홍원일 교육영사는 “인생의 선배로서, 그 동안 중국에서의 생활과 경험들을 토대로 유학생들에게 성공적인 유학생활을 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며 강연을 시작했다.
홍 영사는 강연에서 자신의 미국 유학시절 경험을 예로 들며, “미리미리 준비하는 성실한 자세는 공부뿐만 아니라, 우리의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 꿈은 꿈꾸는 자에게만 기회가 오고 달성할 수 있다”며 정확한 목표설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상하이는 국제적인 도시이며 여러 나라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고 소통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다. 한국학생들간의 교류뿐 아니라 여러 나라 학생들과, 특히 중국학생들을 많이 만나며, 더 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쌓을 것”을 강조했다.
또한 Q&A시간에 임영석 복단대 학생회장이 “중국 내 대학교에서 한국유학생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대답으로 중국 학교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하여 “유학생들이 학교규정을 잘 알지 못하거나, 규정을 가볍게 여겨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한국 학생들 사이에 이러한 일들이 빈번히 일어나 신뢰가 잘 가지 않는다”고 답하고 “대부분의 중국 대학교에서 한국 학생이 유학생 비율이 가장 높지만 학교 행사의 참여도는 매우 낮은 편이며, 대외적인 활동에 잘 참여하지 않아 부정적인 시각이 있다. 한국학생들에 대해 긍정적인 목소리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강연을 들은 전숙경(복단대,21) 학생은 “중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유학생들의 실제 현황 심리를 먼저 이해하고, 유학생들이 어떻게 유학생활을 해야 하는지 조언을 해주어 좋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강연회는 재 상하이 한국유학생 총 연합회의 주최로 개최되었다.
▷복단대 학생기자 이원규, 최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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