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연기되고 있던 중국에 대한 엔차관을 조만간 제공하기로 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3일 전했다.
일본 정부는 다음주 관계 각료에 의한 해외경제협력회의를 열어 지난해분 대(對) 중국 엔차관을 제공키로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일본측은 동중국해 가스전 개발을 둘러싼 중국과의 갈등 때문에 중국에 대한 지난해 엔차관 제공 여부에 대한 결정을 미뤘다. 그러나 최근 카타르에서 열렸던 양국 외무장관 협상에서 제공하기로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대중 엔차관은 제공되기 한해 전에 각료회의에서 결정된다. 일본측은 올해 800억엔을 중국에 제공한다는 계획이었다.
일본 정부는 베이징(北京) 올림픽이 열리는 오는 2008년부터는 그간 매년 실시해왔던 중국에 대한 신규 엔차관을 끊는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