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가 고속도로 발전함에 따라 개인전용기 수요량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화서도시보(华西都市报) 보도에 따르면 올 1월 이래 중국의 개인전용기 구입량은 10대에 달했고 거래대금은 5억달러에 이르렀다고 양성만보(羊城晚报)는 21일 전했다.
최근 들어 중국 부자들은 고급 자동차만에만 만족하지 않고 전용기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또한 개인전용기는 맞춤형으로 만들어지고 있어 내부 구조만 봐도 취향을 알아볼 수 있다. 자동마작기를 설치하는 사람도 있고 노래방 기계를 설치하는 사람도 있다.
이 밖에 개인적인 취미생활 외 항공시장의 발전 전망이 양호한 점을 감안해 개인 전용기를 임대용 또는 교육용으로 사용함으로써 비용을 소화하는 부자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개인전용기는 주로 헬리콥터와 고정익항공기로 구분되고 고정익항공기는 또 프로펠러항공기와 제트항공기로 구분된다.
헬리콥터는 300~500km 거리 범위 내에서 비행이 적합하고 프로펠러항공기는 1500km 범위 내에서, 가격은 80만위안에서 1000만위안까지 다르다.
제트항공기 가격은 2000만위안에서 2억위안까지 상대적으로 비싼 편이지만 1만m 높이의 고공에서 비행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3000~1만2000km까지 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제트항공기를 몰려면 조종사 면허증이 있어야 하며 면허증 따기가 매우 어렵다.
개인전용기의 연간 사용비용은 소형 비지니스 항공기 500만~700만위안, 중형 비지니스 항공기 1000만~1500만위안 내외인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전용기 조종사 면허증을 따는데는 15만위안에서 25만위안 내외 든다고 한다.
▷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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