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농산물 및 1차상품 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CPI 상승률 둔화에 대한 기대감은 변함이 없지만 최근의 농산물 가격 상승, 기름값 인상 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는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고 증국증권보(中国证券报)는 21일 보도했다.
중국 농업부 데이터에 따르면 3월 이래 농산물 도매가격은 등락을 거듭하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농산물 도매가격지수는 지난 2월 29일의 200.50포인트에서 3월 20일에는 204.80포인트로 2.14% 올랐다. 3월 15일에는 205.90포인트의 사상 신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1차상품의 경우 CRB선물지수와 현물지수는 지난 2월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3월 들어서는 등락이 엇갈렸고 3월 19일 기준 CRB현물지수는 505.15포인트로 2월 29일의 503.46포인트보다 0.34% 상승, 선물지수는 586.86포인트로 2월 29일의 600.32포인트보다 2.24% 하락했다. 3월 이래의 국제 유가 고공행진이 CRB선물지수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전문가는 통화공급 증가, 수요 둔화 영향 후행, 식품가격 상승폭 둔화, 부동산 가격 하락 등으로 CPI 상승률은 3분기까지 둔화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지만 원유생산국의 국세 불안정 지속으로 유가 및 1차상품 가격이 큰폭으로 오를 경우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지도 모른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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