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세계 최대의 제약회사 화이자는 중국 내에서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의 특허권을 인정받아 이를 유일하게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인정받게 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회사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3일 보도했다.
베이징 법원은 중국 내 10여개 제약회사들의 비아그라 유사제품 판매권을 허용했던 중 특허당국의 2004년 결정을 뒤엎고, 오로지 화이자만이 비아그라를 판매할 수 있다는 판결을 내렸다고 이 회사의 폴 피츠헨리 대변인은 밝혔다.
비아그라는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2천300만명이 사용, 총 매출이 160억달러에 달한 유명 약품이지만 가짜가 가장 많은 약품이기도 한 것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집계했다.
화이자사의 피츠헨리 대변인은 이번 판결이 오는 2010년까지 중국에 20여종의 신약을 시판할 예정인 화이자사의 특허 보호에 매우 고무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