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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민족 문화유산 보호위해 边疆節 제정해야”
长春에 조선족 박물관 건립 제안

제11기 5차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조선족 대표들이 제안을 내놓으며 새 발전을 다지고 있다. 전인대에서 길림성 대표단의 김석인 대표가 "중국 변강의 소수민족 문화 유산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변강절'(边疆節)을 제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대표는 "변강 지역의 경제•사회 발전 수준은 연해 지역이나 주요 도시들에 비해 매우 뒤떨어져 있다"며 "국가에서 '변강절'을 세우면 이들 지역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특히 연변조선족자치주의 경우 인구가 갈수록 줄면서 '빈 둥지'로 전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용정시 인구는 2001년 3만4782명에서 지난해는 1만7968명으로 10년 동안 무려 48.3%가 감소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다른 변방 지역 소수민족 대표들도 변강절 제정을 적극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변강절 제정 찬성 서명을 받아 공식 건의했다.

한편 연변조선족자치주의 리승숙 정협 상무위원은 7일 베이징에서 “조선족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전시관이 없다"며 길림성 장춘시에 조선족 박물관을 건립할 것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연변가무단 소속 국가 1급 안무가인 리위원은 "길림성에 50만명의 조선족이 거주하고, 연간 100만명의 한국인과 조선인, 해외 조선족이 방문하는데도 이들에게 100년에 걸쳐 중국에 뿌리내린 조선족의 발자취를 소개할 곳이 없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연변일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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