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선보인 성묘 대행업체들이 의뢰인을 대신해 벌초 하기, 향 피우기, 절 올리기 등의 서비스 제공 외에도 올해에는 고인의 호칭을 부르며 대성통곡하는 서비스까지 제공하겠다는 광고를 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북방망(北方网)은 29일 보도했다.
올해 청명절을 앞두고 대성통곡 서비스까지 제공해 준다는 성묘대행 광고가 톈진(天津)시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업체 사장은 올해 성묘대행에서 대성통곡하며 애도사를 읽어주는 서비스 제공에 주안점을 두었으며 풀서비스 가격은 일반적으로 3000위안 내외, 최고로 2만위안인 것도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묘를 찾는 날짜와 지점을 알려주고 예약금 40%만 내면 약속한 대로 모든 서비를 제공해주며 원한다면 모든 과정을 영상으로 찍어 의뢰인에게 보여준다고 전했다.
다른 사람의 묘 앞에 서게 되면 눈물이 나오지 않을지도 모르잖냐라는 질문에 전문 교육을 받은 사람들한테 맡기고 있어 절대로 그럴리가 없다며 10초 만에 눈물을 흘린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이 밖에 성묘 대행 서비스 항목에서 대성통곡 비용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시간은 적어도 10분간이어야 하며 비용은 300위안, 최장 30분까지 가능, 이를테면 비용은 900위안이다.
▷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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