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하는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회복세가 전문가 예측을 크게 웃돌았다.
1일 중국신문망은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3월 제조업 PMI 지수는 53.1%로 전월보다 2.1%p 크게 회복하면서 경기 확장과 경기 위축을 구분하는 경계선인 50%를 계속해서 웃돌았다고 보도했다.
기업 규모별로 대기업 PMI 지수가 54.3%로 전월보다 3.4%p 크게 오르면서 제조업 PMI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중기업은 50.4%로 0.9%p 올랐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소기업은 50.9%로 4.3%p 하락했고 이는 외부 변화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 생산경영이 아직은 불안정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제조업 PMI 지수를 구성하는 5개 세부 지수에서 공급업체 배송시간 지수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생산지수는 55.2%로 1.4%p, 신규주문지수는 55.1%로 4.1%p, 주요 원재료 재고지수는 49.5%로 0.7%p, 종업자지수는 51.0%로 1.5%p 상승했고 공급업체 배송시간 지수는 48.9%로 1.4%p 하락했다.
국무원발전연구센터 장리췬(张立群) 연구원은 PMI지수가 회복세를 계속하고 있고 그 폭 또한 확대되고 있으며 세부 지수들도 동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데서 경기 회복이 돋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신규주문지수가 전월 대비 4.1%p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1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점에서 수출 형세가 예상보다 나쁘지 않다는 점을 알아볼 수 있어 PMI 지수가 앞으로 현 수준을 유지할 경우 올해 경제성장률은 8% 이상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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