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31일 은하호텔 3층 전시실에서 '한국 꽃 예술의 옛과 오늘'이라는 주제로 전시회가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사단법인 세계화훼작가 친선협회가 주최하고 상하이 한국상회(한국인회)가 후원했다. 세계화훼협회 작가 친선협회의 신영하 이사장은 이번 행사가 동양의 꽃꽂이를 알리고 교류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라고 밝히고 "동서양의 다양한 기법과 함께 각국의 화훼 작가들의 친선이 장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감회를 밝혔다.
'한국 꽃 예술의 옛과 오늘'이라는 주제에 따라 꽃과 화병, 오아시스 등 제반 소품 모두를 한국에서 공수하여 한국적인 미를 살리는 데 주력한 전시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동양적인 여백의 미를 충분히 살린 동양화 같은 단아한 느낌을 받았다"며 "꽃으로 이렇게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것이 놀랍다"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나영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