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망(东方网)은 지난 2일 상하이 민항구(闵行区)에 진도 1.2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지진이 발생한 시각은 4월2일 저녁23시27분51.9초로 그 규모는 1.2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많은 네티즌들에 의하면 지진 발생시 약간의 진동과 함께 낮고 묵직한 소리가 들렸고 민항구 외에도 쉬후이(徐汇), 푸동(浦东), 루완(卢湾)지역 주민들도 미미한 진동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이토록 낮은 진도의 지진인데도 불구하고 진동이 확실하게 느껴졌다는 네티즌의 질문에 상하이지진연구소(上海市地震局) 왕사오부(王绍博) 부소장은 “지진의 진동감지 여부와 파괴력은 지진의 진도 외에도 진원의 깊이와도 관계가 있다”며 “이번에 민항구에서 발생한 지진은 진원과의 거리가 10km에 불과하다”고 답했다.
지진이 동반한 낮고 묵직한 소음에 관해 왕사오부 부소장은 “이정도 소규모의 지진은 보통 소음을 유발하지 않으며 지진 시 발생한 천둥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준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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