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 3월 CPI 상승률이 3.6%를 기록하면서 한달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섬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고개를 드는게 아닐까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9일 제일재경일보(第一财经日报)는 교통은행금융연구센터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의 지난 3월 CPI 상승률이 지난달 보다 소폭 반등되고 PPI는 둔화세를 지속했지만 향후 일정 기간 동안 인플레이션에 대해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보도했다.
교통은행은 3월 CPI 상승률이 전월에 비해 0.4%p 확대되었던 것은 식품가격의 동기 대비 7.5% 상승과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전했다.
올해 CPI 흐름에 대해 교통은행은 1분기부터 3분기까지는 동기 대비 하락세 지속, 4분기는 소폭 반등이라는 기존 예측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올해 CPI는 동기 대비 2.7~3.3% 내외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세계 1차상품 가격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은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 있는 점, 미국의 유가 상승에 대한 억제로 국제 유가가 큰폭으로 오를 가능성이 미미한 점, 국내 경제성장률 둔화세 지속으로 연착륙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점 등을 올해 CPI 흐름에 대해 기존 예측을 유지한 원인으로 꼽았다.
통화정책에 대한 예측에서 교통은행은 3월 CPI의 소폭 반등, 최근의 대출 수요 감소 등으로 통화정책 결정에 있어서는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출공급 증가, 실물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 확보 등을 목적으로 2분기 1~2차례의 지준율에 대한 인하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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