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구르트 제품에 공업용젤라틴이 첨가된다는 루머는 과장된 것이라고 지난 10일 신문만보(新闻晚报)가 보도했다.
3월 9일 오전 11시경 158만이 넘는 팔로워를 가진 CCTV <신문연파(新闻联播)>의 아나운서 자오푸(赵普)의 웨이보(微博)에 “젤리와 요구르트에 낡은 구두에서 나온 젤라틴이 첨가된다니 먹지 마라”는 글이 올라왔고 13만여 차례나 리트윗됐다고 보도했다.
조사결과 대부분 요구르트 제품에 젤라틴과 펙틴 같은 첨가제가 들어가 있으며 일부 아이스크림과 치즈 등에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밍(光明) 관계자는 “우리 회사의 모든 요구르트 제품에는 식용젤라틴이 들어가 있다”며 “이 원료들은 모두 국가기준에 부합하며 공급업체 또한 국가에서 허가 받은 기업”이라고 밝혔다.
멍니우(蒙牛) 관계자 또한 “본사의 모든 제조원료 및 과정은 국가기준에 부합하며 누군가의 한마디로 전 업종을 판단할 수는 없는 법”이라고 말했다.
중국농업대학(中国农业大学) 판즈홍(范志红) 부교수는 이런 루머에 대해 “식용젤라틴은 독성이 없어 인체에 해가 없고 대기업들이 돈 몇 푼 아끼기 위해서 공업용젤라틴을 사용할 일은 없으니 소비자들은 안심하고 구입해도 된다”고 말했다.
▷이준형 인턴기자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