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 시장의 거시 조정 정책이 지속됨에 따라 부동산 개발업체가 급감하고 있는 추세다.
12일 양성만보(羊城晚报)는 부동산 시장에 대한 거시 조정 이래 줄어든 부동산 개발업체 수량은 베이징, 우한(武汉), 쓰촨(四川) 등 3개 지역에서만 1000여개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시주택건설위원회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73개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개발자격증 유효기간이 만료된 후 연장을 신청하지 않았거나 영업허가증을 취소했다. 이는 이들 업체가 베이징시 부동산 시장에서 사라졌음을 의미하고 있다.
우한시의 경우 지난해 10월말까지 부동산 개발업체 수는 1375개로 전년 동기에 비해 200여 개 줄어들었다.
쓰촨성건설국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7월까지 쓰촨성에서는 423개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규정된 기한 내에 개발자격증 연장을 신청하지 않아 그 자격을 취소 당했다. 상기 개발자격이 취소된 부동산 개발업체는 대부분이 3, 4급 개발업체들이다.
▷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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