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액 4.86억 위안의 상하이의 한 쇼핑몰이 10억 위안에 달하는 금액을 융자하는데 성공해 화제다.
은행에서 일반적으로 토지 담보로 최고 평가액의 50%, 자택 담보로 70%에 해당하는 금액을 대출해주는 것이 관행이다.
하지만 최근 징안스(静安寺)의 중화쇼핑몰(中华商城)이 지난 1년 반 동안 평가액 4.86억의 2배에 해당하는 10억 위안을 융자하는데 성공했다고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이 지난 11일 보도했다.
이러한 사실을 접한 상하이공안국경제범죄부(上海市公安局经济犯罪总队)는 올해 3월9일 중화쇼핑몰에 거래 금지령을 내렸고 상하이창닝구인민법원(上海市长宁区人民法院)도 같은 날 중화쇼핑몰을 강제 폐쇄했다.
상하이공안국은 아직 중화쇼핑몰의 폐쇄 이유를 공개하지 않았으며 구체적으로 어떠한 사건과 연관되어 있는지도 밝히지 않았다.
만약 이게 범죄로 확정된다면 이는 2003년 야오캉다사건(姚康达案)의 금액을 훨씬 넘어서는 초대형 사건이 될 전망이다.
▷이준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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