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에 대해 8.2%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IMF가 17일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이 올해에는 유럽발 채무 위기 지속으로 외부 수요 감소가 우려되지만 국내 소비 및 투자 강세 등에 힘입어 경제설장률은 8.2%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신화망(新华网)은 보도했다.
IMF의 중국 올해 경제성장률에 대한 이번 예측치는 종전보다 0.1%p 높았다. 내년 경제성장률 예측치는 종전의 8.8%를 그대로 유지했다.
보고서는 기업 이익 상승, 가처분소득 증가 등이 국내 소비 및 투자가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이끌 것이고 수출 둔화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내수 확대를 통해 만회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 부진, 수출 둔화 등이 지속될 경우 관련 업체 자금난은 한층 심각해질 것으로 대응책을 조속히 마련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올해와 내년 아시아 경제성장률에 대해서는 각각 6.0%, 6.5%로 예상했다.
▷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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