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의 리징(李晶) 중국 대표가 베이징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중국 경제가 2분기부터 성장 가속화 양상을 보이면서 세계 경제의 안정적인 회복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고 신화망(新华网)은 18일 보도했다.
리징은 중국의 2분기 설비투자가 1분기 바닥에서 벗어나면서 반등이 예상되는 점, 수출이 3월부터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한 점, 일련의 감세 조치가 소비 진작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 뚜렷해지고 있는 점 등을 근거로 꼽았다.
또한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8.4%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고 이는 중국 정부가 연초 내세운 목표7.5%, 국제통화기금(IMF)가 최근의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제시한 예상치 8.2%보다 높았다.
이 밖에 완화 통화정책과 적극적인 재정정책 실시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경제가 올해 경착륙에 성공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위안화 환율에 대해 그는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8%로 하락, FDI가 5개월째 감소세 지속 등으로 핫머니 유입이 줄어들어 위안화 절상 부담이 완화되었다며 올해 남은 3개 분기간 위안화는 3% 내외 절상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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