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을 초당으로 계산할 경우 10위권에 든 상장사들이 지난해 1초에 3억1400만위안을 벌어 들인 셈이 된다.
1일 광주일보(广州日报)는 전국 2367개 상장사들의 지난해 매출은 22조위안을 초과했다고 보도했다. 이 수치는 전국 22개 성(省) GDP 합계에 육박하고 순이익은 1조9300억위안으로 13.2% 늘어났다. 하지만 순이익 증가폭은 최근 3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돈을 가장 많이 벌어들인 상장사는 예년과 다름없이 금융, 석유, 석탄 등 대형 국유기업이 계속 차지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순이익이 1천억위안을 초과한 상장사는 5개로 전년에 비해 25% 늘어났다. 중국공상은행은 순이익 2082억6500만위안으로 1위 자리를 고수했고 중국건설은행이 1692억5800만위안으로 뒤를 이었다. 그 다음은 페트로차이나, 중국은행, 농업은행 등 순이다.
순이익 기준 10위권에서 상장은행이 7개로 70%를 차지했고 나머지는 세개는 석유 채굴 및 원유 가공이 위주인 페트로차이나, 시노펙과 석탄채굴이 위주인 중국신화에너지이다.
순이익 10위권 상장사들의 순이익 합계는 9908억1800만위안으로 상장사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를 초당으로 계산할 경우 10대 상장사는 1초에 평균 3억1400만위안 벌어들인 셈이다.
▷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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