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과 중국 천더밍(陈德铭) 상무부장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를 2일 공식 선언했다고 2일 중국광파망(中国广播网)이 보도했다. .
올해는 한중 수교 20주년으로 지난 20년간 한중 무역량은 매년 평균 23%의 성장률을 보여왔다. 현재 중국은 한국의 최대 무역 교역국이며, 한국은 중국의 3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다.
천더밍 상무부장은 “한중FTA 협상 개시는 한중 양국의 경제무역발전을 위해 보다 체계적인 제도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양국 기업 및 국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안겨다 줄 것이다”며 “이와 동시에 동아시아 경제의 일체화에도 일조하여 아시아지역의 번영에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중FTA 협상은 화물무역을 넘어서 서비스무역, 지적재산권, 투자영역 등을 다양하게 다룰 것이며, 한중 양측 모두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으로서 무역확대를 통해 서로 윈윈하는 결과를 창출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중 양국 대표는 “이번 FTA 협상은 2년 내에 마무리 지을 것이며 한국의 농업, 중국의 석유화학공업, 전자산업 등 민감한 부분에 있어서는 서로 양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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