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합작으로 시행돼온 내몽골 우란부허사막(乌兰布和沙漠) 생태복원사업이 드디어 결실을 맺고 있다.
‘우란부허사막 확산방지 및 생태복원사업’은 한국정부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 위탁하여 내몽골 바예나오얼시(巴彦淖尔市)와 손잡고 진행하는 프로젝트로서, 사업기간은 2008년부터 2010년까지이며 사업자금은 한국 원조금 및 지방 매칭펀드 각각 100만 달러, 총 200만 달러로 구성됐다.
한중 양측이 체결한 계약에 따르면 바예나오얼시 임업부서(林业部门)는 해당 프로젝트 구역에 21km에 달하는 도로를 건설하고, 1000ha 규모 지역에 318만 그루에 달하는 방사, 방풍림을 조성하게 되어있다.
내몽골 임업부서와 한국국제협력단 중국사무소 전문가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의 선진 양묘, 조림 기술을 포함한 각종 조림 노하우를 전수하였을 뿐만 아니라 한중 양국이 사막화 방지 및 생태복원사업 합작을 통해 더욱 넓은 영역에서 교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고 평가했다.
현재 해당 구역은 방목금지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삼림율은 1998년의 4.98%에서 17.37%까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란부허사막은 중국 8대사막중 하나로 총 면적은 100만ha에 달해 중국에서 사막화가 가장 심각한 지역이다.
▷이준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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