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품질검역총국(国家质检总局)는 미국산 수입 돼지고기에서 성장촉진제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광주일보(广州日报)는 지난 3월 미국에서 수입된 돼지고기에서 락토파민 즉 성장촉진제가 검출되었으며, 불합격 판정을 받은 식품은 일제히 반품 및 소각 처리하여 중국 내 판매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3월 불합격식품 및 화장품 리스트 중에는 103톤에 달하는 미국산 수입 돼지고기가 주하이(珠海), 샤먼(厦门), 티엔진(天津) 검역소에 의해 락토파민 함유 판정을 받아 반품처리 된 것으로 나타났다.
락토파민은 동물성장촉진제로 보통 동물의 내장에 잔류하지만 미국, 유럽 등 서방국가에서는 동물내장을 판매하지 않으므로 락토파민 사용은 합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락토파민 등이 인체에 흡수되면 구토, 현기증, 무기력, 손 떨림 증상 등이 발생하게 되며 심각할 경우 죽음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
▷이준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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