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 가격이 하반기 추가로 하락할 것이라는 예측을 상하이이쥐(上海易居)부동산연구원 양훙쉬(杨红旭) 부원장이 내놓았다고 신경보(新京报)는 9일 보도했다.
그는 5월은 부동산 시장의 전통적인 성수기로 3월과 4월의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며 부동산 거래가 등락은 거듭하겠지만 전반적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는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지난 3월을 시점으로 늘어나기 시작한 실수요가 언제까지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그 폭은 어느 수준까지 확대될 수 있을지 등은 거주환경 개선이 목적인 구입자들의 실수요가 어느 정도 늘어나는 가에 의해 결정된다고 밝혔다.
가격 흐름에 대해서는 하락세가 멈춰질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가격할인을 통한 판촉 행사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얼마 전 장수(江苏)성 양저우(扬州)시가 오는 7월 1일부터 144㎡ 규모 이하의 내부 인테리어가 되어 있는 주택을 구입하는데 한해 주택 구매 보조금을 지급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토지유찰 증가에 따른 지방 정부의 재정수입 부족으로 이러한 부동산 시장 부활책을 발표하는 도시는 많아지겠지만 정부 당국의 거시 조정 의지가 강한 이상 곧바로 중단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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