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부호 조사기관인 후룬(胡润)이 2012년 중국 100대 자선가 순위를 발표했다.
푸야오(福耀)유리그룹의 차오더왕(曹德旺)이 36억4천만위안을 기부해 지난해에 이어 ‘중국에서 최고로 통이 큰 자선가’로 선정되었다고 북경신보(北京晨报)는 보도했다.
2위는 헝다(恒大)부동산의 쉬자인(许家印) 회장으로 기부금은 7억5천만위안에 달했고 3위는 완다(万达)부동산그룹의 왕젠린(王建林) 회장으로 2억8천만위안을 기부했다.
상위 100위안에 든 부호들의 전체 기부금은 101억위안으로 1인당 평균 1억위안 정도를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17% 적은 수준이지만 지난 2004년 자선가 순위를 처음 발표 때보다는 5배나 증가했다.
이 밖에 2012년 순위에 든 자산가들이 기부한 금액 중 36%는 교육 관련 기부금으로 모교 기부는 칭화대(清华大学), 베이징대(北京大学), 샤먼대(厦门大学), 화난(华南)이공대학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출신지별로는 남방 출신이 북방보다 2배 넘게 많았다.
산업별로는 부동산업이 51명으로 가장 많았고 2위는 제조업으로 15명, 3위는 금융업으로 8명이 순위에 올랐다.
▷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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