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 억만장자수가 8200명에 달하며 매년 400명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방망(东方网)은 후룬(胡润)연구소와 가오푸(高傅)재무관리기구가 함께 발표한 “2012상하이재부백서(2012上海财富白皮书)”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상하이지역 부유층의 실태를 조사한 것으로 현재 상하이에 억만장자는 약 8200명에 달하며 작년보다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상하이지역의 천만장자는 14만 명으로 전년대비 6.1% 증가했으며, 이중 억만장자의 수는 전년대비 5.1% 증가한 8200명으로, 증가폭이 2011년 상하이 GDP 성장률이 8.2% 보다 낮았다.
상하이 천만장자와 억만장자 수는 베이징과 광둥성에 이어 세번 째로 많으며 중국 전체 부유층의 13.7%와 12.9%를 차지한다. 만약 부유층의 기준을 600만 위안(약 100만 달러)로 낮춘다면 그 수는 37만 명으로 늘어난다. 현재 상하이 인구가 2300만 명에 달한다고 볼 때, 65명마다 자산규모가 100만 달러에 달하는 사람이 65명당 1명이고, 매 165명마다 천만장자가, 매 3000명마다 억만장자가 있다.
만약 이 기준을 20억 위안으로 높인다고 해도 상하이에는 약 250명의 부유층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82명은 <2011후룬부호순위(2911胡润百富榜)>에 이름을 올린 부호들로 이들의 총재산은 5380억 위안에 달하며, 평균재산은 66억 위안, 평균연령은 50세이다.
하지만 이 82명의 부호 중 59명은 상하이출신이 아니며 저장(浙江)출신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리페이(叶立培)와 류이첸(刘益谦)은 상하이출신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재산이 각각 170억과 110억 위안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상하이 천만장자들은 대게 기업오너, 부동산업자, 개인투자자 및 대기업 임원이며, 이중 기업오너가 5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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