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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동방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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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푸둥신구(浦东新区) 캉차오지구(康桥地区)의 한 강변에 크기 1.4m에 달하는 악어가 나타났다.
동방망(东方网)의 보도에 따르면 13일 오후 2시45분 경 푸둥의 시우옌루창예(秀沿路创业)강변에 나타난 악어는 태국의 시암악어로 그 길이는 140cm에 달했다. 악어는 물에 들어가기와 나오기를 반복했으며 강변에 머물기도 했다는 전언이다.
이 소식을 듣고 현장으로 출동한 중국경찰, 푸둥임업관리부서, 상하이 야생동물원 관계자 등이 여러 방법을 통해 악어를 생포하려고 했으나 위험을 감지한 악어가 번번히 물속으로 도망가 실패했다.
상하이 야생동물원 관계자들은 “해당 악어의 민첩성이 양자강 악어보다 뛰어나며 주변환경을 고려해볼 때, 이 부근의 사육장 혹은 식당에서 탈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 차례의 시도가 물거품으로 돌아가자 해당 관계자들은 악어의 공격성 및 생포현장을 겹겹으로 둘러싼 수많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악어를 사살하기로 결정했다.
오후 6시45분 경 푸둥경찰특공대는 악어가 수면위로 올라온 틈을 타 사살에 성공했다. 해당 악어는 상하이과학기술관으로 옮겨져 생물표본으로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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