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의 약세가 이어짐에 따라 중국은 조만간 올 들어 두번째의 유가 인하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95달러를 하향 돌파함에 따라 중국 발개위가 5월말 또는 6월초 유가에 대한 인하 조정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경화시보(京华时报)는 15일 보도했다.
지난 14일 국제 유가는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 확대로 배럴당 95달러보다 낮은 수준으로 거래되었다.
업계 전문가는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 JP모건의 20억달러 규모 파생금융상품 투자 손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 등에 따른 세계 경제 전망 불투명으로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었던 점이 유가 폭락을 초래했다고 풀이했다.
이러한 가격 흐름이 지속될 경우 국내 유가는 5월말 또는 6월초에 유류가격형성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조정 여건에 부합될 것으로 보여진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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