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중국의 '유대상인'으로 비유되는 저장(浙江) 성 원저우(溫州)상인이 아랍에미리트(UAE)의 한 국영 TV방송을 인수했다고 중국 언론이 5일 보도했다.
중국 언론은 원저우 출신의 왕웨이성(王偉勝)이 아랍에미리트의 한 국영TV방송을 인수, 처음으로 중동에서 TV 방송을 소유한 중국인이 됐다고 전했다. 그가 얼마에 방송국을 인수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왕웨이성은 방송사 이름을 '아랍 알리바바 상업위성TV'로 짓고 8월1일부터 방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방송국이 중국회사들의 중동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다양한 상업정보를 제공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방송국은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 21개국에 프로그램을 내보내고 있으며 4억명이 이상이 시청하고 있다.
그는 10년전 아랍에미리트로 건너갔으며 아랍의 원저우상인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