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화대 억만장자 84명 배출, 베이징대 제치고 1위
중국 칭화대학(清华大学)이 지난 30년간 자산 1억위안 이상 억만장자 84명을 배출해 베이징대학(北京大学)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북방망(北方网)은 17일 보도했다.
중국대학교동문협회가 지난 16일 발표한 <2012년 중국 명문대학교 유명 동문 순위>에 따르면 칭화대학교는 개혁 개방 30년 이래 84명의 억만장자를 배출하면서 1위를 기록했고 그들의 자산 규모는 3000억위안에 달했다. 베이징대학은 82명으로 2위로 물러났고 저장(浙江)대학은 66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4위부터 6위까지는 상하이푸단(复旦)대학, 베이징런민(人民)대학, 상하이자오퉁(交通)대학 순으로 각각 46명, 30명, 25명이다.
이토록 칭화대학과 베이징대학은 억만장자 배출에서 ‘억만장자를 양성하는 요람’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만큼 다른 대학을 압도했다.
또 1999년부터 2011년까지 포브스, 후룬(胡润), 신차이후(新财富) 등에 억만장자로 이름을 올린 대학본과 졸업의 ‘지식형 부호’는 1580여명으로 전체 억만장자의 60.89%를 차지했다.
한편 정계 지도자, 학계 학자, 억만장자 등을 포함한 유명한 인재를 가장 많이 배출한 대학은 베이징대학으로 총 456명의 우수 인재를 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 다음은 칭화대학으로 292명, 3위는 런민대학으로 222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태남 기자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