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원자바오 국무원 총리가 급속한 성장보다는 안정성장 유지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인플레이션 완화 정책 실시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었다.
21일 신화망(新华网)은 중국 국무원 원자바오 총리가 최근 후베이(湖北)성을 방문한 자리에서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안정적인 통화정책을 병행하면서 안정성장 유지를 더욱 중요한 위치에 놓고 이를 실현하는데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원자바오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이 예상을 밑도는 4월 경제지표 발표에 이어진 것에서 보다 강도가 높은 경기 부양책을 펼치겠다는 정부 의지가 돋보인다고 국내외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또한 안정성장 유지에서 가장 관건적인 것은 수요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소비수요 확대, 투자수요 확대, 대외무역 추진 등을 통해 국내 수요를 이끄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 안정성장 유지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것은 거시 조정의 강도를 무조건 낮추겠다는 뜻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특히 부동산 시장에서 관건적인 단계에 있는만큼 차별화 대출정책, 세수정책, 주택구입제한 등의 규제책을 견지하면서 정책의 안정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공급에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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