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의 지난 4월 공업생산자출하가격(PPI)이 4개월째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간 것으로 발표됐다.
22일 동방조보(东方早报)는 국가통계국 소속 상하이조사팀의 통계데이터를 인용, 상하이시의 지난 4월 PPI는 전년 동기 대비 1.1% 하락으로 4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서 상하이시의 지난 4월 PPI 하락폭이 전국 평균인 0.7%보다 높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보여진다.
교통은행금융연구센터 탕졘웨이(唐建伟)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상하이시 PPI가 마이너스 성장세를 계속했던 것은 경기 부진에 따른 기업 수요 감소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 "전국 기타 지역과 대비해 상하이 지역 경제는 대외성이 강하고 부동산 투자와도 깊게 연관되어 있어 경기 부진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세계 상품가격 급변동도 PPI 하락을 이끄는데 동조했다고 덧붙였다.
향후 흐름에 대해서는 상하이 PPI가 일정 기간 동안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측했고,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부담은 한층 완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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