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음악회로 상하이 한인사회 친목 다져
상해교민들을 위한 ‘교민음악회’가 지난 19일(토) 오후 7시부터 가남호텔 5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제 2회를 맞이하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신바람 공연’은 상해한국상회가 주최가 되어 우리은행, 아시아나항공, 삼익피아노, 제성, 성도건설 등 여러 기업체들의 후원을 바탕으로 개최되었다. 남녀노소 나이와 계층의 구분 없이 상하이에 있는 많은 교민들이 자리한 가운데 상하이 교민사회 발전기금 마련을 위한 교민음악회가 시작되었다.
우선, 상해한국상회에서 근무하는 이종화 부회장이 우리은행, 아시아나 상해지점, 삼익, 송도건설 등의 기업체 대표들로부터 상해 교민사회 발전기금을 전달받는 절차가 행해졌다. 이어 상하이 풍물단의 힘찬 공연을 시작하며 ‘제 2회 신바람 공연’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렸다.
이번 공연의 사회자로써 전체 음악회의 진행을 맡은 전유성 개그맨의 이야기와 함께 한국학교 동아리 학생들로 구성된 ‘댄스 Ultimate’와 ‘힙합 공연’, 피아노 2중주 공연인 ‘four Hands’, 피아노 반주와 함께한 ‘바이올린 독주’ 등이 차례로 1부를 장식했다.
2부 역시 밀양아리랑 등의 ‘소프라노 독창’, 상하이한인합창단의 ‘동행’, 상해 한인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오케스트라 연주’ 그리고 모두가 참여하여 마지막을 장식한 협연의 ‘그리운 금강산’ 등이 그 뒤에 차례로 이어졌다.
각계의 프로 음악가들과 평소 취미 삼아 부지런히 연습한 재주들을 선보인 상해지역 한인 음악 모임의 일원들 모두 함께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좋은 볼거리와 즐거운 시간을 제공해 주었고 상해 교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연을 감상하고 평소 쌓아둔 재주와 기량을 선보이기도 하며 서로간에 화합과 친목이 다져지는 기회가 되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열린 이번 교민음악회를 통해 교민사회의 보다 공고한 화합과 발전을 생각하고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고등부 학생기자 홍은혜(상해한국학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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