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교통부가 중대공휴일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정책(소형차 제한)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교통부는 지난 24일 국민들의 요청에 따라 중대공휴일 고속도로통행료 무료정책에 관해 연구 중이며, 여러 부서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발표했다고 신경보(新京报)는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춘절 황금연휴기간 허베이(河北), 산동(山东), 내몽골, 산시(陕西), 허난(河南), 지린(吉林), 닝시아(宁夏) 등 성(省)에서 시행된 고속도로통행료 무료정책은 대다수 운전자의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휴기간 동안에는 여행, 친지방문 등 이유로 외지로 나가는 차량이 집중적으로 몰리며, 고속도로 톨게이트에는 항상 아주 긴 차량의 행렬을 볼 수가 있다. 만약 해당 정책이 시행된다면 이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허지엔중(何建中) 교통부대변인은 “중대공휴일 연휴기간 유동량이 많은 고속도로 톨게이트에는 차량 정체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며, 우리 교통부도 이 문제를 중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교통부도 최근 몇 년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온라인납부, 자동 지불시스템, 임시통로 증설 등 방법을 시행하여 좋은 성과를 이뤄낸 것으로 알려졌다.
허지엔중 대변인은 “현재 교통부는 중대공휴일 고속도로통행료 무료정책의 실행가능성에 대해 연구 중이며, 실행방안 초안은 이미 작성된 상태이다. 다른 여러 부서의 의견을 수렴하여 해당 초안을 개선하여 하루빨리 실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각에서는 통행료 면제에 따른 고속도로 이용자가 급증해 교통 정체를 가중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이준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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