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0개 도시의 부동산 거래가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지수연구원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통계 대상 범위 내에 있는 중국 40개 도시 중 25개 도시의 지난주(5월21일~27일) 부동산 거래는 동기 대비 오름세를 보였다. 그 중 10개 도시의 동기 대비 증가율은 50%를 넘었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29일 보도했다.
쑤저우(苏州), 샤먼(厦门), 원저우(温州), 하이커우(海口) 등의 동기 대비 증가율이 100%를 초과한 가운데 쑤저우가 241.44%로 최고를 기록했고 원저우, 하이커우 등도 200%를 넘어서면서 그 뒤를 따랐다.
이에 대해 중국지수연구원 항저우(杭州)지사 차오쉬둥(曹旭东) 전문가는 실수요자들이 주택구입에 나서고 있는 것은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부동산 가격이 그들의 심리적 가격대를 밑돌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한 향후 일정 기간 동안 부동산 거래는 통화정책에 대한 소폭 조정, 공급 증가 등에 힘입어 안정세는 되찾겠지만 큰 폭의 증가는 없을 것이며 부동산 시장 조정세는 단기적으로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 경제 성장 확보를 위한 일정 규모의 경기 부양책이 조만간 실시되겠지만 부동산 시장은 주요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어 2009년과 같은 시세는 절대로 재현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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