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대학 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2012년 아시아 유명 대학 순위’를 발표했다.
홍콩과학기술대(香港科技大学)가 지난해에 이어 1위를 계속 차지했고 서울대는 6위에서 4위로, 베이징대(北京大学)는 13위에서 6위로 오르면서 처음으로 일본 도쿄대를 추월했다고 신문신보(新闻晨报)는 31일 보도했다.
2010년 1위었던 홍콩대(香港大学)는 지난해 홍콩과학기술대에 밀려난데 이어 올해에는 싱가포르국립대에 밀리면서 3위로 물러났다. 오사카대, 도후쿠대, 도쿄공업대 등 일본 대학 3개가 상위 10위권에서 제외된 대신 베이징대, 한국과학기술원, 한국포항과학기술대가 랭킹됐다.
올해 조사 담당 주관인 BenSowter는 중국 본토와 한국 대학에 대한 평가가 지난해보다 훨씬 높아졌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베이징대는 지난해 13위에서 올해는 6위, 칭화대(清华大学)는 16위에서 15위, 푸단대(复旦大学)는 21위에서 19위, 저장대(浙江大学)는 27위에서 25위, 난징대(南京大学)는 29위에서 28위, 상하이교통대(上海交通大学)는 33위에서 29위, 베이징사범대(北京师范大学)는 64위에서 19위로 순위 상승을 보였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지난해 3위었던 중국과학기술대(中国科学技术大学)는 올해 27위로 순위가 크게 내렸다.
QS는 대학 전문 평가기관으로 2009년부터 아시아권 대학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시작했다. ‘2012년 아시아 유명 대학 순위’는 100점을 만점으로 아시아 11국 300개 대학에 대한 평가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다.
아시아 유명 대학 상위 10위
1. 홍콩과학기술대 / 홍콩
2. 싱가포르국립대 / 싱가포르
3. 홍콩대 / 홍콩
4. 서울대 / 한국
5. 홍콩중문대 / 홍콩
6. 베이징대 / 중국 본토
7. 한국과학기술원 / 한국
8. 도쿄대 / 일본
9. 포항과학기술대 / 한국
10. 교토대 / 일본
▷최태남 기자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