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흡연인구가 3억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위생부가 최초로 발표한 ‘연초건강위해보고(烟草危害健康报告)’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흡연인구는 3억 명에 달하며, 약 7억4천만 명의 비흡연자가 간접흡연의 피해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제재선(国际在线)이 30일 보도했다.
<보고>제작에 참여한 중국 유명 호흡질환전문가인 왕천(王辰)교수는 “중국은 담배생산량과 소비량 모두 전세계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흡연자가 많으며, 이중 남성 비율이 반 이상을 차지한다. 또한 중국 국민의 3/4 이상은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잘 모르며, 2/3 이상은 간접흡연의 위험성에 대한 인지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중국은 세계 최대 담배 제조 및 소비 국가로서 매년 흡연으로 인한 호흡기질환 사망자가 1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흡연자 수가 이대로 늘어나게 된다면 2050년에는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300만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준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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