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00대 도시 부동산 가격이 9개월째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2일 상해증권보(上海证券报)는 중국지수연구원이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중국 100대 도시의 5월 부동산 가격이 ㎡당 8684위안으로 전월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31%와 1.53%의 내림세를 보이면서 전월 대비와는 9개월째, 전년 동기 대비와는 2개월째 하락세를 지속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100대 도시 중 전월보다 가격이 오른 도시는 26개, 내린 도시는 73개에 달했고 나머지 1개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월 대비 하락한 도시에서 낙폭이 1% 이상인 도시는 17개로 전월보다 3개 늘어났다.
전년 동기 대비의 경우는 100대 도시 모두가 하락세를 보여 그 폭은 1.53%로 전월보다 0.82%P 확대되었다.
베이징, 상하이 등 10대 도시의 5월 부동산 가격은 ㎡당 1만5314위안으로 전월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5%와 3.2%씩 하락했고 전년 동기 대비는 5개월째 하락세를 지속, 그 폭은 계속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이는 부동산 시장에 대한 거시 조정 정책을 엄격하게 집행한데 따른 결과물로 주택구입 및 대출 공급 제한 등의 조치가 계속되는 한 거래량과 가격이 동반으로 상승하는 모습이 재현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업계 전문가는 분석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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