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PMI 지수가 5개월째 이어가던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했다.
중국 국가통계국과 중국물류연합회가 공동으로 발표한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4%로 전월보다 2.9%P 하락하면서 시장 예측을 크게 밑돌았다고 경화시보(京华时报)는 4일 보도했다.
중국 PMI 지수는 지난해 12월 오름세를 보이면서 50% 경계선을 회복한 이래 올 4월까지 5개월 동안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에 따라 2분기 경제성장률이 한층 더 떨어질 것이라 예상에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 2009년과 2010년 경기 과열 때와 비교해 내세울 만한 실적은 아니지만 유럽,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하면 훨씬 좋은 상황이다.
또한 외국계 기관 대부분이 중국 경제 전망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는 있지만 중국의 경제 펀더멘탈은 아무런 변화가 없고 현재는 두자릿수의 고속 성장세에서 한 자릿수의 중속 성장세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기반을 닦고 있는 단계일 뿐이라며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중국이 이번에 계획 중인 경기 부양책은 지난 2009년 및 선진국이 흔히 사용하고 있는 경기 부양책과는 달리 내수확대, 구조적인 세금감면, 일부 산업에 제한된 투자 강화 등에 중점을 두고있다. 그 효과는 하반기부터 발생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정책적으로 5월 PMI 하락에 곧바로 반응을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즉 정부 당국이 단기적으로 통화정책의 수단을 이용할 가능성은 작다는 분석이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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