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5월 CPI 상승률이 3.2% 내외로 전월 대비 소폭 둔화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4일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가 보도했다.
상하이 리서치회사 CEBM(莫尼塔)의 차오융위안(乔永远) 애널리스트는 5월 식용 농산물 및 생산재 가격 흐름을 기반으로 5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3.2%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 상무부가 발표하는 식용 농산물 가격지수 및 유가 조정 등을 감안해 5월 CPI가 전월 대비는 0.1% 하락, 전년 동기 대비는 3.1%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5월 CPI의 동기 대비 상승률에 대한 교통은행 예측은 3.1%, 르신(日信)증권, 화타이롄허(华泰联合)증권, 버하이(渤海)증권 등의 예측은 각각 3.2% 이다.
또한 물가의 향후 흐름에 대해 4분기 들어서야 반등이 시작될 것이라는 관점도 있지만 4분기에 이르기까지 추가 하락의 여지가 크지 않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경기 하락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데다 물가상승 부담도 만만치 않게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지준율 인하 조정 대신 대출금리에 한해서만 하향 조정하는 비대칭적인 금리인하 정책을 먼저 시행하고 CPI가 2.5% 이하로 떨어진 다음 대칭적인 금리인하에 나서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고 발개위(法改委) 거시경제연구원의 천둥치(陈东琪) 부원장은 밝혔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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