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교통은행이 2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에 대한 하향 조정에 나섰다.
교통은행금융연구센터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5월 CPI, PPI, 수출입총액, 설비투자 등에 대한 예측과 함께 2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에 대해 7.8%로 하향 조정했다고 증권일보(证券日报)는 5일 보도했다.
보고서는 상반기 중국 경제는 여전히 어려운 편이지만 안정 성장을 위한 일정 규모의 경기 부양책이 최근 들어 펼쳐짐에 따라 하반기 연착륙 가능성은 기대해 볼 만하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의 경기 부양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기에 지난 2009년만큼 규모가 크지 않을 것이며 인프라건설, 환경보호, 하이테크놀로지 등과 관련된 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승인 가속화와 함께 통화정책 실시에서 소폭으로 완화하면서 대출공급과 통화공급을 늘려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전반적으로 하반기 경제 형세가 상반기보다 양호할 것이라며 올해 경제성장률은 8.5%에 내외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외부 수요 감소, 국제 자본의 극심한 변동, 부동산 버블 붕괴, 일부 지방 정부의 규정을 어긴 자금조달 등 리스크가 존재해 사전 예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5월 CPI는 동기 대비 3.1% 상승, PPI는 동기 대비 1% 하락, 수입과 수출은 각각 7.5%, 6.9%씩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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