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3개 대•중도시의 지난 5월 토지거래가 최근 3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6일 신문신보(新闻晨报)는 중국부동산지수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전국 300개 도시의 지난 5월 주택용 토지거래는 542필지로 전년 동기보다 33% 줄어들었고 거래면적은 2297만㎡로 42%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5월 토지거래에서 거래가격은 거래량, 거래면적과 함께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전국 300개 도시의 지난 5월 토지 거래가격은 ㎡당 758위안으로 전월과 전년 동기보다 각각 8%, 10%씩 내렸다. 그 중 주택용 토지 거래가격은 ㎡당 1101위안으로 14%와 8%씩 하락했다.
다른 한 부동산 연구기관인 중원(中原)부동산이 통계한 데이터도 여전히 나빴다. 전국 13개 대•중도시의 지난 5월 주택용 토지거래는 1~4월간 평균보다 70% 정도 급감하면서 지난 2009년 4월 이래 월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부동산 재고가 많아 이를 처리하느라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는데다 대출공급 제한으로 운영자금이 부족해 기존 토지 개발 외 토지보유를 늘리는데 투입할 자금적 여력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올 5월말 현재까지 전국 10대 도시의 부동산 재고물량은 전년 동기보다 20% 이상 높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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