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거시 정책 무게 중심이 ‘안정적 성장유지’로 기울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9일 발표된 5월 CPI 및 PPI를 기반으로 중국 물가가 둔화세로 돌아섰음이 확실하다며 앞으로 거시 정책의 무게 중심은 ‘안정적 성장유지’ 쪽으로 기울어질 것으로 교통은행금융연구센터의 왕위원(王宇雯) 전문가가 전망했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보도했다.
국가통계국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 5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3% 상승으로 그 폭은 전월보다 0.4%P 둔화되었고 PPI는 동기 대비 1.4% 하락으로 낙폭이 전월보다 0.7%P 확대되면서 30개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는 PPI 하락은 경기 부진에 따른 생산 수요 감소 때문이고 이로 인해 디플레이션이 나타날 가능성은 적어 향후 물가는 둔화세를 유지하면서 통화정책의 추가 완화를 위해 더욱 큰 공간을 제공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 Bank)의 대중화권 지역 류리강(刘利刚)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 상황으로 보아 중국 경기는 하락 위험성이 여전히 크긴 하지만 재정지출 증가, 지난해 하반기의 저조한 성장률 등으로 올해에는 높은 수준의 경제 성장률 유지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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