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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쨍쨍 내리쬐는 햇볕은 피부의 적이다. 그러나 골프 테니스 등 실외스포츠를 즐기거나 야외 나들이를 해야 하는 경우는 불가피하게 햇볕과 맞서야 한다. 강한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면 빨갛게 달아오르고 따가워지거나 심각하게는 살갗이 벗겨지고, 물집이 잡히는 햇빛화상을 입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예방법과 회복, 치료에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

<햇빛화상 예방법>

햇빛화상은 직접적인 태양빛 이외에 반사된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가 잘 타게 되고, 물에 젖은 옷이나 수영복을 입고 있는 상태에서도, 바닷물 속에서 수영을 하는 와중에도 생길 수 있다.

선크림
선크림을 바르면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다. 자외선차단지수(SPF: Sun Protection Factor)는 적어도 8이상 15(자외선 B 기준)이상인 것이 많이 권장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실내 일상생활에서는 SPF20∼25, 운전이나 야외 활동 SPF30∼35, 뜨거운 햇빛 골프처럼 오랜 시간 운동 SPF40 이상을 쓰는 것이 좋다.

선글라스
자와선은 눈의 각막에도 화상을 입힐 수 있다고 한다. 양옆이 막힌 선글라스를 끼면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옷
여름철에 시원하게 보이는 흰색은 자외선의 차단효과는 크다. 하지만 자외선은 직사광선만이 아니라 반사되 는 경우도 있으며, 그늘에 있다고 해서 양산을 썼다고 해서 완전 차단되는 것은 아니다. 지면 반사가 되기 때문에 흰색은 이런 빛에 상대적으로 반사율 또한 커서 그 이외의 부분에 대한 피부가 더 잘 타게도 한다. 가장 무난한 색은 약간 더 어두운 그린, 블루 계통의 옷이나 폴리에스테르, 폴리아미이드 등 물기를 잘 흡수하지 않는 소재로 만든 옷을 입는 것이 자외선 차단효과가 높다고 한다. 또 외출시에는 옷 속에도 자외선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화끈거리는 피부 진정법>

햇빛화상은 물놀이를 하고 난 후 특히 심하다. 강한 햇볕을 30분 정도만 쐬어도 피부가 약한 사람은 1도 화상 증세를 쉽게 느낀다. 피부가 화끈거리고 심하면 껍질까지 벗겨진다. 재빨리 피부를 회복시켜야 한다.

찬물(또는 얼음물)로 적신 수건으로 찜질

화상은 열기 때문에 증상이 악화되므로 열기를 빼줘야 통증도 완화되고 치료도 빨라 진다. 게다가 화상으로 인한 수분 상실에 대해 수분을 보충해 주는 효과도 있다. 여기서 찜질이나 수건을 아픈 부위에 덮어 주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수건으로 화상 부위를 문지른다든지, 얼음을 직접 갖다 댄다든지 하는 것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물과 우유를 1:1로 섞어 적시기

우유는 피부에 보호막이 생기게 해 주고 또 염증이 생기는 것도 어느 정도 방지해 주는 성분이 있기 때문에 우유를 섞을 물에 수건을 적셔 찜질을 해 주는 것도 좋다.

천연팩 하기

오이, 감자, 알로에 모두 햇볕에 탄 피부를 진정시켜 주고 피부 보습에도 도움을 준다. 팩을 하기 전 냉장고에 보관해 차가운 상태에서 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천연팩 재료를 고르기전에 꼭 패치테스트를 하는 것이 좋다. 얼굴에 직접 바르지 말고 팔목 안쪽에 테스트해보고 따갑거나 가려운 느낌이 들면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오이팩: 비타민과 무기질이 들어있어 미백, 수렴, 수분 공급 효과가 있고 붉게 달아오른 얼굴의 열기를 식혀준다. 지성이면서도 수분이 부족한 피부에 특히 좋다.

-시금치팩: 시금치의바이오틴이라는 성분이 햇빝으로 인한 피부손상 회복을 도와준다. 시금치를 갈아 즙을 낸 뒤 밀가루를 섞어 얼굴에 바르고 충분히 마르면 떼어낸다.

-감자팩: 감자의 경우에는 염증을 방지 하는 성분도 있다고 한다. 감자 팩의 경우 감자를 갈아서 밀가루와 섞어도 되고 감자 껍질을 벗긴 후 그 껍질을 이용해도 된다.

-수박팩: 수박껍질에는 수분과 과당, 포도당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건조해진 피부를 촉촉하게 해줄 뿐 아니라 햇빛으로 화끈거리는 피부에도 효과적이다. 휴가지에서 햇빛화상을 입었을 경우에는 과일을 활용하는 것이 최고의 응급처치 방법이다.

알레르기 테스트 후 알로에 바르기

화상과 흉터 등 피부진정 효과가 뛰어난 알로에는 시중에 젤 형태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햇빛화상에도 도움을 줄 뿐 아니라 모기 물린 곳에도 효과적이라 가정상비약처럼 유용하게 쓰인다.
알로에를 바를때 반드시 알레르기 테스트를 한다. 사용 하려는 알로에를 귀 뒤나 팔꿈치 안쪽과 같은 연한 피부에 문질러반응을 본다. 잠시 뒤나 하루가 지나 통증-가려움-기타 증상을 일으키거나 알레르기 반응이 있으면 피부에 바르는 것을 금해야 한다.
또 스킨을 만든다던가 팩을 한다던가도 하지만 생잎이 있다면 껍질을 벗기고 알맹이를 바로 바르도록 한다. 바른 다음에는 다 스며들 때까지 2~3분 정도 문질러 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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