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부터 상하이시에서 판매되고 있는 유기농 채소 인증을 상징하는 인식표를 달게 된다.
25일 동방망(东方网)은 신문만보(新闻晚报)의 보도를 인용해 내달 1일부터 유기농 제품의 기존 인증 표지 코드 앞에 ‘유기농인증코드(有机码)'를 추가해 유기농 제품임을 인증할 수 있는 별도의 코드를 만들어 그 신분을 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이같은 조치는 지난 3월부터 시행에 들어갔지만 유기농인증코드 업그레이드 작업 완료가 늦어져 본격 시행이 늦어졌다. 유기농인증코드 진위 여부는 중국식품농산품인증정보시스템(中国食品农产品认证信息系统
http://food.cnca.cn)에 접속해 확인이 가능하다.
국가인증감독위원회가 지난해 12월16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정부 당국이 발급한 유기농제품 인증서는 8655장, 유기농 인증을 받은 생산면적은 200만헥타르이다.
상하이시의 경우는 100개의 유기농제품 생산업체가 116장의 인증서를 획득했고 그 중 유기농 채소 인증서를 받은 기업은 40개에 달했다.
유기농제품 시장이 혼잡한 상황에서 새로운 유기농코드를 발급함으로써 진위 식별이 용이해지기는 하겠지만 수많은 채소도매시장에서 상하이품질감독관리국의 검증을 받고 있는 시장은 6개에 불과하고 법적 효력을 갖고 있는 유기농 채소 검시기관이 아직은 없어 이에 대한 감독 및 관리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상하이시정치협상회 스더룽(施德容) 위원은 밝혔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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