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LS전선, 중국 전기차 시장 진출

[2012-06-27, 13:53:31] 상하이저널
다임러-BYD 합작법인에 26만대 규모 고전압 배선세트 공급
中 정부, 2020년까지 1,000억 위안(한화 17조원) 투자

LS전선이 독일 다임러-벤츠社와 중국 비야디(BYD)社가 중국 내 전기차 생산 및 판매를 위해 설립한 BDNT(BYD Daimler New Technology)사에 향후 5년간 전기차 26만대 분량 700억원 규모의 고전압 하네스(Harness: 전력 공급 배선 세트) 공급키로 계약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계약으로 LS전선은 제품 품질이 세계적 수준임을 확인받은 한 편,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자동차 및 전기차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를 위해 LS전선은 40억원을 투자, 중국 장쑤성(江蘇省) 우시(無錫) 공장에 연간 15만대 분량의 하네스를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을 확충했다.

하네스는 자동차 내부의 각종 전기, 전자 장치에 전원 분배, 신호 전달, 접지 등을 시키는 장치로, 주행에 필요한 제반 장치에 전원을 공급하고 각종 센서를 작동•제어하는 데 사용된다. 자동차의 운행을 위해 전자제어장치와 통신 모듈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전기적 에너지와 각종 스위치 센서로부터 발생하는 다양한 정보를 해당 부품에 전달하는 것이다. 사람의 신경망 혹은 혈관으로 비교되는 차량 전기장비 부품으로, 자동차의 품질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전기차에 사용되는 고전압 하네스는 일반 자동차에 들어가는 12V급 보다 최고 75배 높은 900V급으로, LS전선은 전기차용 고전압 하네스 사업을 위해 6년 전부터 제품 개발을 시작하여 안정성, 차폐 기술이 반영된 커넥터와 케이블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LS전선은 BDNT를 위해 배터리 모듈과 차량용 인버터, 에어컨 등에 사용되는 제품을 공급하며, 이를 위해 BDNT의 요구에 맞는 커넥터와 하네스를 별도 개발했다.

이 제품은 벤츠가 디자인과 안전시스템을 맡고, BYD가 배터리와 전동기, 전기제어 부품등과 주행 테스트를 맡은 전기차 ‘덴자(DENZA•騰勢)’에 사용된다.‘덴자(DENZA)’는 지난 4월 열린 베이징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여 관람객들에게 화제가 된 바 있다.

중국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으로, 지난 4월 국무원이 발표한 ‘친환경•신에너지 자동차산업 발전 규획(2012-2020)’에 따르면 2020년까지 전기 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누계 생산 판매량을 500만대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국 정부는 1000억위안(한화 약 17조원)의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따라서 LS전선은 이번 수주로 에 중국 시장 진출에 유리한 위치를 점유하게 됐다.

LS전선 손종호 사장은 “이 수주는 LS전선이 비즈니스 모델 혁신의 일환으로 추구해온 솔루션 위주의 영업이 거둔 성과”라며 “특히 해외 자동차와 전기차 시장 진출에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디딘 셈”이라고 말했다.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홍차오-푸동공항 급행열차 9월..
  2. 韓 배터리 공장 화재로 중국인 17명..
  3. 동방항공, 당일 취소해도 ‘전액 환불..
  4. 中 ‘세포배양육 쌀’ 개발 성공.....
  5. 가격 ‘뚝’ 떨어진 마오타이주, 여기..
  6. 中 쑤저우서 셔틀버스 기다리던 일본인..
  7.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8. [차이나랩] 中 유니온페이, 위챗 결..
  9. 中 전기차 충전소 1000만 대 육박..
  10. 中 올해 1분기 결혼·이혼 모두 감소..

경제

  1. 가격 ‘뚝’ 떨어진 마오타이주, 여기..
  2. [차이나랩] 中 유니온페이, 위챗 결..
  3. 中 전기차 충전소 1000만 대 육박..
  4. 中 올해 1분기 결혼·이혼 모두 감소..
  5. 中 인공지능 기업 4000개, 핵심..
  6. 화웨이가 개발한 홍멍(鸿蒙), 中 2..
  7. 中 택배사, ‘618’ 업고 5월 물..
  8. 中 세계 최초 주1회 인슐린 사용 승..
  9. 추락하던 마오타이, 가격·주가 일제히..
  10. 中 일주일새 시골 은행 40곳 줄어…..

사회

  1. 상하이 홍차오-푸동공항 급행열차 9월..
  2. 韓 배터리 공장 화재로 중국인 17명..
  3. 동방항공, 당일 취소해도 ‘전액 환불..
  4. 中 ‘세포배양육 쌀’ 개발 성공.....
  5. 中 쑤저우서 셔틀버스 기다리던 일본인..
  6. 상하이, 5월 유행 전염병 1위 ‘백..
  7. 中 여성에 수면제 먹인 뒤 성폭행한..
  8. 쑤저우 셔틀버스 칼부림 막은 中 여성..
  9.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10.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43] 줄리언 반스..

오피니언

  1. [무역협회] 인도의 중국 '디커플링'..
  2.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3. [상하이의 사랑법 14]사랑이 식었을..
  4. 2024 화동조선족주말학교 낭송·낭독..
  5. [무역협회] 신흥 산업 발전, 중국이..
  6.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