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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상하이 조선족노인협회 11주년을 축하하며

[2012-06-29, 23:06:56] 상하이저널
상하이 조선족노인협회 11주년 경축모임이 민항 구 신장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전체 회원, 지역 책임자, 기타 단체 대표들로 총 250여명이 참석한 경축 모임에는 올해 연변인들과 두터운 인연을 쌓았던 상하이 지식청년대표들도 찾아와 뜻깊은 이날을 함께 축하해주었다. 노인협회 창시자이신 고(故) 정광 회장님의 미망인도 멀리 산둥성 옌타이(烟台)에서 참석했다.

김진철회장은 개막연설에서 “전임 회장님들의 인솔하에 전 회원이 합심하여 노력한 결과 오늘 마침내 규모 있는 단체로 발전했다”고 말하면서 “전체 회원들이 상하이에서 노년을 행복하게 보내고 우리 민족의 문화와 전통을 굳건히 계승 발전시킬 것”을 희망하였다.

이어 상하이 지식청년대표축사에서 마(马)선생은 “올해 연변에 하향했던 지식청년들에게 있어서 연변은 그들의 제2고향이고 그 동안 연변을 잊지 않고 연변의 발전을 항상 주목해 왔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심금을 한층 더 울려주었고, 서로의 마음을 가까이 이끌기도 했다.

대회에서는 그 동안 노인협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석하고 활동이 우수한 모범인물 표창했다. 올해 ‘전국 3.8 붉은 기수’와 ‘전국 소년아동교육선진공작자’의 영예를 안아 온 박순덕(77세)선생님 외 9명이 수상했다.

 
 

모임마다 빠질 수 없는 문예공연은 독창, 대합창, 농악무, 현대무, 사물놀이, 민족춤 등 여느 때보다도 다채로웠으며 우리 민족의 얼과 전통문화를 생동하게 반영하여 상하이라는 이제 그다지 낯설지 않은 타향에서 민족예술의 향기를 한껏 풍겼고, 노래 잘하고 춤 잘 추는 우리민족임을 또 한번 주변에 널리 알려주었다.

점심식사는 모임 전체 참가자들이 동참해 직접 만든 우리 민족의 음식-찰떡, 송편, 순대에 고사리, 콩나물 무침 등 다양한 반찬도 맛있게 드시면서 이야기꽃을 피웠다. 상해지식청년대표들은 우리 민족의 음식을 반갑게 드시면서 마치 다시 연변에 돌아간 느낌이라면서 흥분 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고(故) 정광회장님의부인과 리량학전 회장님의 부인은 눈물을 머금고 올해의 정경을 회상하면서 자식들이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노인들에게 정중히 부어 올리고 건강장수를 기원했다.

▷김성춘(jennyjmh@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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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의견 수 1

  • 아이콘
    jsy 2014.02.02, 15:02:07
    수정 삭제

    조선족노인협회연락처를알수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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